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먹통’ 책임지고 사퇴할 듯

입력 2022-10-19 09:47 수정 2022-10-19 10:13
남궁훈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 후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남궁 대표는 시민들에게 장기간 불편을 일으킨 서비스 장애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과 함께 자신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거취를 고민해왔다.

남궁 대표는 지난달 페이스북에 당뇨신경병증을 앓고 있다며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함께 카카오를 이끄는 홍은택 각자대표는 장애 사태를 해결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만큼 자리를 지키면서 서비스 파행 운영에 대한 대응을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가 없다는 게 공식적인 카카오 입장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