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한민국 ‘자유와 연대’ 정신, 올림픽정신과 다르지 않아”

입력 2022-10-19 09:45
윤석열 대통령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스포츠를 통한 자유와 연대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팬데믹과 기후변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인권의 집단적 유린은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연대 노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세계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해온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의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ANOC 총회는 스포츠분야의 유엔 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과 2006년에 이어 16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번 총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