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업무에 참고하라” 사진 ‘툭’… 왜 올렸나 보니

입력 2022-10-19 04:25 수정 2022-10-19 09:39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8일 “업무에 참고하시라”며 자신의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지식백과 사이트 나무위키에 소개된 자신의 약력을 캡처해 올린 뒤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7월 5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생일을 맞은 SSG 김원형 감독을 축하하고 있다. 뉴시스

나무위키에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구단주’로 소개돼 있다.

정 부회장 학력으로는 ‘1987년 2월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1년 정도 다니다가 중퇴했다’ ‘1994년 미국 유학으로 (인디애나대학교를 거쳐)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취득했다’고 적혔다.

정 부회장은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맞아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외람되지만 귀엽다” “답글 다는 거 처음 봤다” “역시 인싸” “보기완 다르게 공부 잘하셨네요”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면접 볼 때 참고하라는 건가요?” “이제 업무를 주세요” “요리사 아니었느냐”고 반응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등을 초청해 요리를 대접하거나 야구장을 방문해 구단주로서 활약하는 모습, 자사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글 등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약 77만명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