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바울교회(신현모 목사)가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함께 ‘나눔 예배’를 드렸다고 18일 밝혔다. 나눔 예배는 교회 성도들이 지구촌 소외 아동을 위해 후원을 약정하는 자리다. 바울교회 성도 220명은 지난 16일 교회에서 드린 주일예배에서 월드비전 아동 결연 및 사업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예배(2~4부)에는 시와그림 김정석 목사가 특송을 불렀으며 저녁예배에는 조명환 회장이 ‘꼴찌가 받은 최고의 사랑’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을 간증했다. 김 목사와 조 회장은 가뭄과 재난 등으로 굶주리고 있는 전 세계 아동을 소개하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월드비전을 통해 다시 아이들에게 흘려보낼 것을 성도들에게 요청했다.
바울교회는 그동안 미자립 교회 돕기, 지역상권을 살리는 거룩한 소비 운동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 왔다. 또 제3세계 식수 지원 및 해외아동 후원 등으로 열방을 향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신현모 목사는 “지난 40년 역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 앞으로도 바울교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해외 300개 지교회 개척, 선교사 안식관 마련, 지역교회와 연대해 어려운 교회를 세우는 사역 등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