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8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제21회 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과 함께 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산림 분야 유공자·임업단체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깨끗한 공기와 멋진 경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임산물·목재를 공급하는 소중한 경제자원이기도 하다”며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를 흡수하고 국민에게 휴식을 선사하는 산림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업과 산촌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등 산림발전 유공자 14명에 대한 시상과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위한 ‘산림 르네상스 비전 선포’가 이어졌다.
산림 르네상스를 위한 6대 전략은 경제임업, 환경임업, 사회임업, 산림재난 대응 및 보전·복원 강화, 산림 국제협력 중추 사업화, 산림과학·기술 연구 촉진 등으로 선정했다.
이밖에 내년 4월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7개월간 진행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 기원 축하공연도 열렸다.
산림청은 2002년 유엔이 ‘세계 산의 해’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했다.
남성현 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경영, 산림의 다양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선진국형 산림경영 관리를 도입하겠다”며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