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은 지난 17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진흥원)의 혁신계획에 대해 지적했다.
진흥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흥원은 정규직 111명, 무기계약직 1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 상 필요인력 대비 58.6% 수준밖에 확보하지 못한 수준이다. 또한, 국내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능성식품, 식품안전, 패키징, 소스, HMR 등 10개 푸드테크 기업지원시설과 총 830여 종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하지만 기업지원을 위한 시설 및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소 위원장은 “진흥원의 충분한 인력 미확보 시 2024년까지 추가로 구축되는 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원료은행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라며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무작정 감축하고 민영화하려는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