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 합동 전담팀(TF)이 주최한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소속 서병수 의원(부산진구갑), 이상헌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헌 단장이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엄항섭 올시데이터 대표(전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의 비 매립식 공항과 방파제 제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신종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본격적인 패널 토론이 열렸다. 토론에는 김가야 동의대학교 명예교수, 송화철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이두형 신라대학교 교수, 엄항섭 대표, 국토부 관계가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국정과제인 공항 조기 개항과 여객·물류 복합 기능 공항시설 건립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오갔다.
현재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한 주요 쟁점으로는 ‘국내외 관련 법상 공항 설치 기준(고정식) 적용성’ ‘파랑 등에 따른 구조물 안전성’ ‘항행 안전 무선시설 설치 등 비행 안전성’ ‘부유체 및 방파제 제작·설치비 등에 따른 경제성 확보’ ‘매립식 대비 공사 기간 단축 등 시공성 확보’ 등이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은 2030년 엑스포 유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내년 8월까지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신공항 조기 착공 방안과 공사 종류별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항 배치방안, 건설공법(매립식, 부유식 등)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 공항 설계와 관련한 안전·국제기준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