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마을방송 미완의 통행료 20년 집중점검

입력 2022-10-18 14:59 수정 2022-10-20 07:06
인천 중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종타임즈 문화사랑방 마을방송이 두차례에 걸쳐 영종도 미완의 통행료 20년에 대해 집중보도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방송 모습. 영종타임즈 제공



인천 중구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종타임즈 문화사랑방 마을방송이 미완의 통행료 20년에 대해 집중보도를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인천 중구 등에 따르면 영종도 주민들이 제작하고 있는 마을방송은 지난 5일 업로드된 올해 첫 마을방송에서 주민 3000명의 온라인 서명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도를 방문해 직접 답변을 한 통행료 문제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주민들은 2003년부터 진행된 통행료 무료운동이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집단민원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영종도 주민에 한해 인천시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실질적인 대안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의 서명운동과 단톡방 활동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주민들은 또 네이버 영맘카페의 가입자가 6만명을 돌파해 영종도 인구 10만시대의 참여형 의사소통을 확산시키면서 인천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통행료 무료화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상징적으로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방송에서는 20일 오후 6시30분 인천 운서동 영종프라자 5층 공동체공유공간에서 김규찬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상임대표(전 인천공항고속도로통행료인하추진위원회 초대위원장)과 김요한 영종통연 정책위원장이 이야기손님으로 출연해 통행료운동 20년을 점검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