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BTS 입대 후 국익 차원 공연 등 행사 가능”

입력 2022-10-18 13:15 수정 2022-10-18 14:27
그룹 방탄소년단(BTS), 왼쪽부터 RM 제이홉 진 정국 지민 뷔 슈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방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라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 행사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이 가능한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공익 목적 국가적 행사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며 “어떤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BTS가) 군에 오되 연습시간을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히트뮤직은 전날 BTS 멤버들이 맏형 진(본명 김석진·30)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진이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면 3개월 이내 현역 입대가 예상된다. 이르면 연내 입대가 이뤄질 수도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