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양도서관’ 내년 초 개관…91억원 투입

입력 2022-10-18 12:04
고양동에 조성되는 첫 공공도서관인 고양도서관.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고양동에 조성되는 첫 공공도서관 ‘고양도서관’의 준공 특별검사를 마치고 내년 초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고양동 일원은 전통과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나 신도시에 비해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간담회에서 꾸준하게 공공도서관 건립이 요구됐다.

이에 고양시는 문화적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도서관 건립을 추진했다.

고양도서관은 총 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875㎡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에 앞서 고양시는 2018년 당초 주차장용지였던 지역을 교육연구시설(도서관)로 도시관리계획 변경했다. 공사는 2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됐다.

고양동에 조성되는 첫 공공도서관인 고양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소통, 사회, 문화를 이끄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주민에게 자연 속 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공간이 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일반·청소년·종합 자료실, PC검색코너 등 도서문화 공간과 휴게실, 동아리실, 이야기방, 강의실 등 주민 소통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고양도서관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1층 야외독서마당과 목암천을 관망할 수 있는 3층 휴게데크 공간 등 자연과 연결된 주민 휴게공간이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의 기반인 주민을 위한 공존과 소통 공간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고양도서관이 문화 균형발전의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