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적십자사 바자행사 참석…“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감사”

입력 2022-10-18 11:39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 활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31일 '안나의 집'을 방문, 급식소에서 설거지 봉사를 했다.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 페이스북 캡처

김건희 여사는 18일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에 참석해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오신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을 가진 사람들의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를 실천하고 계신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적십자 바자행사, 사랑의 선물 제작 등 이웃 사랑을 위한 행사에 초대했고 역대 대통령 부인 다수가 참여했다.

김 여사는 59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바자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와 코트, 니트 그리고 공예품과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1984년부터 시작된 적십자 바자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부부처 국무위원부인, 차관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외교사절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자선기금 마련 행사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가정,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