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4명 수색중”

입력 2022-10-18 06:42 수정 2022-10-18 10:58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새벽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29t급 근해연승어선(서귀포선적)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오전 5시8분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상태의 어선을 발견했다.

선주는 사고 어선에 선원 4명이 승선했다고 해경 쪽에 밝혔다. 아직 구조된 인원은 없다.

18일 오전 제주 서귀포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29t급 어선이 전복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해경과 해군, 소방, 관공선, 민간어선 등이 전복어선 주변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은 또 직원을 비상소집해 서귀포해경에 지역구조본부를 긴급 설치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 세기는 초속 14~16m, 파고의 높이는 3~4m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