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가을야구 15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입력 2022-10-17 21:46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 말 1사 주자 3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땅볼 타구로 선취점을 얻고 있다.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우중간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2019년 10월 7일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부터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었다. PS 통산 최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전날 벌어진 준PO 1차전에서 7회말 2루타를 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한화 이글스 이정훈, 두산 베어스 안경현이 기록한 PS 최다 연속경기 안타에 타이를 이뤘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신기록을 써냈다.

올해 정규시즌에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1위를 휩쓸어 타격 5관왕에 등극한 이정후는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