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노사상생 일자리를 실현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누적 생산 5만 대를 돌파했다. GGM이 지난해 9월 15일 경형 SUV 내연기관차 캐스퍼 양산에 들어간지 1년1개월 만이다.
2019년 9월 문을 연 GGM은 최근 캐스퍼 누적 생산 5만 대를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만2000여 대, 올해 3만8000여 대를 생산했다. 2022년 생산 목표 5만 대 달성도 올해 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GGM은 시간당 평균 25.6대, 매월 평균 4000여 대를 생산 중이다. 올들어 몰아닥친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조건을 뚫고 선전하고 있다.
GGM은 지난달 20일 창사 3주년을 맞아 2024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캐스퍼를 본격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근무 시스템을 1교대에서 2교대로 확대하고 신규 인력도 대거 충원할 계획이다.
캐스퍼 판매사인 현대자동차는 캐스퍼와 캐스퍼 밴에 이어 최근 캐스퍼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을 출시해 캐스퍼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캐스퍼는 지난해 온라인 등을 통한 사전예약이 첫날 1만8940대에 달해 현대차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현재 임직원 수가 620명 수준인 GGM은 캐스퍼의 다양한 사양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생산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GM 이종주 홍보실장은 “안정적 위탁 생산 물량 확보를 통해 13개월 만에 누적 생산 5만대를 넘었다”며 “연말까지 7만대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