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세계적 대학 도약…영국 평가기관 순위 진입

입력 2022-10-17 15:43

조선대가 세계적 권위를 가진 대학평가기관에 의해 2023년 세계대학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국내 4년제 대학 중에서는 25위를 차지했다.

전국 유일의 민립대학 조선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의 내년 세계대학 순위에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104개국 1799개 유명 대학을 종합 평가한 결과에서 거둔 성적이다.

1201~1500위 순위권에 포함된 조선대는 국내 대학 중에는 25위로 평가됐다. 국내 4년제 대학 200여곳 중 평가대상이 된 대학은 37곳이다.

조선대는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유일한 국내 대학이 됐다.

THE는 교육 여건(30%), 연구 실적(30%), 논문 피인용도(30%), 국제화(7.5%),산학협력 수익(2.5%) 등 5개 지표를 평가했다.

1971년 설립된 THE는 세계적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세계대학순위, 소규모대학순위, 아시아대학순위 등 다양한 세계대학순위를 정해 발표하고 있다.

세계1위는 영국의 옥스퍼드대가 차지했다. 2위 미국 하버드대. 공동 3위 영국 케임브리지대·미국 스탠퍼드대, 5위 미국 MIT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칼텍 프린스턴대 UC버클리 예일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순이다.

앞서 조선대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소재한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계대학랭킹센터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호남권 사립대학 중 1위(세계 119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 연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은 순위가 떨어졌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