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 아시안컵 유치 실패…카타르서 개최

입력 2022-10-17 14:38
2023 아시안컵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 뉴시스

아시아 축구 최대 축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6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려던 꿈이 좌절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카타르를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AFC 아시안컵을 유치하게 됐다.

카타르에서는 2024년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도 열린다.

2023 AFC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중국이 올해 5월 개최권을 반납해 개최국을 다시 정하게 됐다.

한국도 유치 신청서를 내고 카타르, 인도네시아와 경쟁을 벌였다.

4년마다 치러지는 AFC 아시안컵은 1956년 시작돼 2023년 대회는 제18회째다. 우리나라는 1960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치른 이후 63년 만에 다시 유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