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전국노래자랑’ 첫방…이 사람 깜짝 등장에 ‘빵’

입력 2022-10-17 04:52 수정 2022-10-17 09:40
1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악뮤 이찬혁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신영이 진행자로 나선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첫 번째 편이 공개된 가운데 악뮤 이찬혁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하남시 편은 34년간 이 무대를 이끌어온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김신영이 MC로 나선 첫 방송이었다. 김신영과 인연이 있는 가수 양희은, 탤런트 이계인, 방송인 송은이, 가수 박현빈·에일리·브레이브걸스·나비 등이 총출동해 힘을 북돋웠다.

오프닝 무대에 선 양희은은 ‘참 좋다’를 부른 뒤 “가수 시작한 지 52년 된 양희은,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이다.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출발에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MC 김신영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MC로 나선 김신영. 양희은(위 사진)과 송은이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양희은과 ‘행복의 나라로’를 함께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김신영은 “앞으로 전국팔도 방방곡곡 여러분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 앞으로 새싹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여러분이 사랑의 자양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날만 기다렸다”면서 “제가 ‘전국’ 하면 여러분이 ‘노래자랑’으로 사랑을 달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장면은 또 있었다. 악뮤의 이찬혁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것이다. 이찬혁은 관중들 사이에서 개성 있는 선글라스와 투명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관람했다. 무심한 듯한 표정과 탈색한 헤어스타일이 이상적이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MC로 나선 김신영. KBS 방송화면 캡처

김신영은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양희은 선생님도 그렇고 스페셜 게스트로 와준 모든 가수들과 참가자 여러분까지, 난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조금씩 배울 테니 많이 알려 달라. 따뜻하게 품어줘서 감사하다. 다음 주에도 막내딸 보러 꼭 와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는 23일 오후 12시10분에는 김신영 고향인 대구 달서구 편이 방송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