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진·동영상 전송 등 정상화… 먹통 30시간만

입력 2022-10-16 22:39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주요 기능들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9시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고 카카오톡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복구됐음을 안내드린다”며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로그인과 간편 로그인,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이 정상화됐다. 이날 오후까지 장애를 겪었던 카카오톡 내 이미지 발송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지갑서비스, 전자서명, 톡명함, 톡캘린더는 물론 선물하기, 쇼핑하기, 프랜즈샵(검색 기능 복구 중) 등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또 푸시메시지 사용, 오픈채팅 방생성, 주문하기, 주문하기 사장님 센터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포털 다음의 경우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는 정상화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페이지 서비스도 가오픈했다.

카카오톡이 복구 중이라고 밝힌 서비스는 다음, 카카오 메일, 티스토리 댓글 및 글쓰기 기능,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앱 내 바이크 기능 등이다.

카카오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SK C&C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분산된 데이터센터에 이중화 된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복구 처리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 1시31분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 등을 복구했다.

또 홍은택 각자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에 대한 보상 작업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