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신학대학원 한국 동문회가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 메모리얼 리조트(이사장 곽요셉 목사·’96 Th.M.)에서 동문 모임을 갖고 3대 회장에 이정숙(’97 Ph.D.)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총무에는 김영신(송도예수소망교회 목사·’94 M.Div.) 박사가 임명됐다. 동문회 1대 회장은 고 한경직(’29 B.D.) 목사, 2대 회장은 곽선희(’65 Th.M.) 소망교회 원로목사가 맡았다. 임원 임기는 4년이다.
동문회에서는 박준서(’78 Ph.D.) 전 연세대 부총장과 장상(’77 Ph.D.) 전 국무총리 서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또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크레이그 반즈 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총장 환영 만찬을 11월 11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갖기로 했다.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은 1812년 장로교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개교했다. 한국인으로는 1908년 신대원 기숙사에 머물며 프린스턴대(정치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승만 박사가 1913년 신학 과목을 수학한 이래, 백낙준 한경직 박형룡 김재준 송창근 전성천 한태동 강신명 목사 등이 졸업해 한국교회와 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한국 동문회에는 130여명이 속해 있으며 국내 교회와 신학대 등 다양한 곳에서 사역하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