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지역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18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등 제품생산 전 분야에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설명회에선 유희상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실무총괄 선임연구원이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의 역할과 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기업미래예측전략 컨설팅전문기업 리소페 마테리오 랩의 이순영 미래예측전략가가 혁신소재 기반 디자인 주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오는 11월 개소 예정인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울산대학교 내 공장형실험동에 660㎡(200평) 규모로 설치되며,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맡는다.
센터에는 디자인 개발실, 시엠에프(CMF) 아카이브, 디지털디자인실, 스마트스튜디오, 디자인 품평실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진단과 자문(컨설팅), 상품 기획·디자인, 표본(샘플) 제작, 홍보(마케팅) 등 수요 기업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청년창업기업,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많이 참석해 울산의 디자인 발전 방향 등에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