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일부 서비스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15일 오후 공지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쇼핑라이브’에서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오후 4시부터 오류가 발생해 상품 상세페이지 접근 불가 및 구매가 불가능하며, 오류 원인 확인하여 복구진행 중인 상태”며 “오류에 따른 보상 방안과 이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다거나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접속이 안 된다는 경험담도 올라오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이다.
이 불로 현재 카카오톡, 카카오 택시, 포털사이트 다음 등 카카오와 관련된 대부분 서비스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원 60여명과 펌프차 등 20여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