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 방송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특집 좌담 ‘교단장에게 듣는다’를 방영한다. 권순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이순창 통합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연홍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김인환 총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한국교회의 모습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각 교단의 입장과 대안을 제시했다.
브니엘교회 유병용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좌담회에 모인 각 교단의 총회장들은 코로나19로 변화를 겪은 한국교회의 모습을 냉철하게 평가했다. 국가적 재난과 위기를 겪고 있는 성도들의 삶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창조 질서를 바로 세우는 환경 문제, 그리고 다음세대 신앙의 뿌리 바로 세우기 등 현재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들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총회장들은 “총회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목소리를 의식한 듯 비난과 질책이 난무하던 과거와 달리 올해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합이 강조된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장로교 분열 70주년을 기념하며 신임 총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 됨을 다짐한것은 한국교회의 역사에 매우 뜻깊게 새겨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좌담회에서 권순웅 총회장은 다음세대부흥운동과 목회자를 위한 돌봄 사역연구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순창 총회장은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본질적인이며 중요한 주제가 예배임을 강조하며 총회 차원에서 예배 회복과 녹색 총회, 녹색 교회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김인환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각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공동 대응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연홍 총회장은 내년 한국기독교장로회 70주년과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교단 차원에서 휴전선 순례 기도회를 실시하는 한편 이를 기념한 화해와 평화의 교회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집 좌담 ‘교단장에게 듣는다’는 오는 21일(금) 오전 11시, 22일(토) 오후 4시에 C채널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