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사상 최대 규모인 145개국 576개 도시에서 6200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전이라는 도시를 세계에 알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UCLG 총회 폐막일인 14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번 총회를 통해 전 세계에 대전의 많은 매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총회에 참여한 세계인의 수보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대전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총회기간인 10~14일 진행된 공식행사와 주요 프로그램을 간략히 소개했다.
첫날인 10일에는 아시아대륙 지부인 ASPAC 총회와 이사회 등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에밀리아 UCLG 세계 사무총장·버나디아 ASPAC 사무총장 등 150여명을 초청해 네트워크 밤 행사를 개최했다.
둘째날부터는 공식회의·대전트랙 등 5개 트랙이 운영됐으며 셋째날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1200여명의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예정된 폐회식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협약’을 담은 대전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 UCLG 총회는 UCLG 총회 사상 최대규모인 145개국 576개 도시 6200여명이 참여했다.
총회기간 시는 튀르키예 콘야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가봉 리브르빌시, 중국 시안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전트랙’이라는 개최도시 자체 프로그램을 최초로 도입, 단순히 공식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것에서 벗어나 주도적인 개최도시의 역할을 만들어 냈다. 대전선언 채택으로 국제사회에 UCLG의 역할증대와 함께 대전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이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밖에 대전의 마이스(MICE) 산업 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며 2026년 세계태양광총회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다졌고, 하이브리드회의·스마트시티 전시회를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고도 평가했다.
세계시민축제와 웰컴축제, 0시 뮤직페스티벌 및 K-POP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을 비롯해 플리마켓, 각종 야외 체험행사 등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켰다고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UCLG 총회를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 경제중심의 도시, 국제도시, 과학의 도시로서 전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시민과 함께 일류경제도시·과학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