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2-10-14 14:19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연기됐던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넷마블문화재단,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으로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을 취지로 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다. 페스티벌은 게임 안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청주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와 학급의 학생을 포함해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참관객은 정보경진대회, e스포츠 대회, 문화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스포츠 대회 본선에는 총 343명의 학생이 진출했다. 앞서 대회 본선 진출을 위해 지난 6월과 7월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약 1300여 명의 학생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다.

e스포츠 대회 본선 진출자들은 ▲모두의마블 ▲클래시로얄 ▲포트리스 ▲하스스톤 M ▲키넥트스포츠 육상 ▲펜타스톰 ▲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볼링 ▲오델로 등 9개 종목을 두고 겨룬다. 결승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콘진원은 장애 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정보경진대회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터틀/DASH) ▲SW코딩 ▲문서작성(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스마트 검색 ▲ 점자정보 단말기타자검정 등 총 16개 종목으로 본선과 결선이 펼쳐진다. 이 중 로봇코딩과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엑셀 문서작성 종목은 청주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콘진원은 이 밖에 유튜브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퀴즈이벤트부터 ‘피파 온라인4’, ‘마구마구 리마스터’ 등 게임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 등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고 전했다.

개회식과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문화행사 프로그램 등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 한 단계 성장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