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연기됐던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넷마블문화재단,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으로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을 취지로 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했다. 페스티벌은 게임 안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소통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청주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230여 개 특수학교와 학급의 학생을 포함해 학부모와 교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참관객은 정보경진대회, e스포츠 대회, 문화행사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스포츠 대회 본선에는 총 343명의 학생이 진출했다. 앞서 대회 본선 진출을 위해 지난 6월과 7월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약 1300여 명의 학생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다.
e스포츠 대회 본선 진출자들은 ▲모두의마블 ▲클래시로얄 ▲포트리스 ▲하스스톤 M ▲키넥트스포츠 육상 ▲펜타스톰 ▲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볼링 ▲오델로 등 9개 종목을 두고 겨룬다. 결승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콘진원은 장애 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해 정보경진대회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터틀/DASH) ▲SW코딩 ▲문서작성(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스마트 검색 ▲ 점자정보 단말기타자검정 등 총 16개 종목으로 본선과 결선이 펼쳐진다. 이 중 로봇코딩과 점자정보단말기 타자검정, 엑셀 문서작성 종목은 청주 그랜드 플라자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콘진원은 이 밖에 유튜브 ‘피식대학’의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퀴즈이벤트부터 ‘피파 온라인4’, ‘마구마구 리마스터’ 등 게임을 통한 온라인 이벤트 등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고 전했다.
개회식과 e스포츠 대회 결승전, 문화행사 프로그램 등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 한 단계 성장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