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행’ 김근식, 출소 당일 신상정보 공개된다

입력 2022-10-14 10:17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 받은 김근식의 신상정보가 출소 당일 공개된다.

여성가족부는 김근식의 이름, 나이, 사진, 주소(주민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 키와 몸무게, 성범죄 요지, 성폭력 전과 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 신상 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는 17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고 오는 17일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2006년 5~9월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경기도 고양·시흥·파주시 등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했다.

경찰은 김근식을 관리할 전담팀을 꾸리고 그의 주거지 주변에 CCTV와 방범초소를 설치했다. 여가부도 긴급대응반을 신설하고 신상공개 당일 접속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앞서 여가부는 김근식에 대한 신상정보 등록과 공개 절차에 착수해 지난해 7월 검찰청에 공개명령을 청구했다. 법원은 같은 해 이를 인용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