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중 호텔서 검거” 예치금 빼돌린 아산상조 실소유주 송치

입력 2022-10-14 10:07

상조 고객의 예치금을 6억5000만원을 빼돌린 아산상조의 실소유주가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를 받는 나모씨를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상조회사의 실소유주로, 2019년 1월부터 은행을 속여 상조 고객들의 예치금을 인출해왔다. 해지 신청서를 위조해 예치 계약을 한 신한은행에 제출하고 예치금 약 6억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45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신한은행이 상조회사 대표 장모씨를 상대로 낸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장씨의 공범인 나씨는 수배 대상자에 올랐다가 지난달 24일 경기 용인 소재 비즈니스호텔에서 검거됐다. 장씨는 지난달 초 송치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