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22-10-13 23:02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언론인 소통 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간의 소회와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시민의 높은 열망과 바람을 받들어 동두천시만의 복지, 교육, 기업, 문화, 체육, 예술 분야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이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언론인 소통 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출범 100일간의 소회와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시정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취임 100일간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구호에 발맞춰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시민 만족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며 “취임 직후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동두천시의 8개 동을 순회했다. 현재도 경청의 자세를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다. 4년 후 골목 구석구석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월 21일 국토교통부는 제3차 주거정책심의회에서 동두천시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적극적인 설득과 시의회와의 공조를 이뤄 이끌어낸 성과”라며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가 중첩돼 경제 침체를 겪고 있던 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동두천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양질의 일자리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산업단지 99만㎡(30만평) 확대 개발과 관련 중앙정부 및 LH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동두천시의 미래 먹거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 분야와 경기북부지역의 투자수요산업을 분석해 산단 내 중점 육성산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TX-C 노선 연장 추진,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남북고속도로 건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기본주택 건립, 제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추진, 문화 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 등 교통·주거·의료·문화 모든 생활 분야를 살피고 있다.

박 시장은 “노인, 장애인, 교육 분야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며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활동 공간 지원을 위해 대강당, 단체 사무실, 프로그램실을 갖춘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경로당 안마의자 지원사업, 노인가구 대상 병원동행 서비스 제공, 중증장애인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숙박 및 치유프로그램 제공 등 시설 건립뿐만 아니라 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박 시장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든 연령층의 교육을 동두천시가 함께한다는 방침으로 초·중·고 교사 교육연구회 운영 및 선진지 견학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확대, 애향장학기금 조성액 확대 및 기숙사·월세 거주 대학생 주거비 지원 정책을 논의 중이다.

·박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동두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소통,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쉼 없이 일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