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핫한 뉴스 TOP3를 소개하는 코너, ‘핫한 뉴스만 모았다! 인턴기자의 PICK, [핫인픽]’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기사들이 화제가 됐을까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TOP3]
We Hope Again(위 호프 어게인)
10월 8일 3년 만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됐습니다. 대략 105만 명의 인파가 여의도에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배출된 쓰레기 수거량은 50t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쓰레기를 제대로 치우지 않는 경우가 보였지만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뿐만 아니라 주변 쓰레기도 치우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의 7배 수준이었지만 쓰레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어 처리하기 수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러한 축제들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며 “50톤의 쓰레기가 발생할 정도면 축제를 열지 않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에 굳이 해야 하냐”며 “축제가 없으면 쓰레기 걱정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이 모이는 곳인데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스스로 치우고 정리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축제가 왜 축제냐”면서 “이럴 때 즐겁게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불꽃놀이는 멋있는데, 그를 즐긴 사람들은 멋있지 않네요”라는 댓글에 공감한 수는 상당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TOP2]
다음 기사는 ‘신고 4번에도 한달내내 조사도 못한 경찰… 또 ‘아내 살해’ 참극’입니다.
지난 4일 50대 남성 A씨에 의해 그의 아내가 살해당했습니다. 아내가 가정폭력 피해를 포함하여 4번의 신고를 해왔지만 적극적인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일을 시작으로 피해자는 수차례 신고했습니다.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A씨가 피해자를 찾아가도 인적 사항만 확인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사이 변호사를 선임한 A씨는 출석 연기 요청 등의 이유로 한 달 내내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가 늦어지는 와중에도 A씨는 피해자를 계속해서 위협했습니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에도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경찰은 “당장 현행범으로 체포할 필요성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최초 신고 접수 뒤 한 달 이상의 경찰 조사를 피해왔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는 “경찰이 구속영장이나 잠정조치를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실책”이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조사를 ‘못 했다’가 아니라 ‘안 했다’겠지”라며 “믿을 수가 없는데 이런다고 경찰의 대응이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4번이나 신고를 했으면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게 맞지 않냐”며 “어떻게 시민을 지키냐”고 경찰의 무능함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은 경찰의 잘못이 아니라 법의 문제”라며 “접근금지 명령을 어겨도 현행범으로 체포가 안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주장했습니다. “법 때문에 경찰이 구속을 해도 기각될 게 뻔하다”며 법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피해자가 더욱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댓글에 대해 많은 이들이 끄덕였습니다.
위 사건처럼 끔찍한 일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TOP1]
마지막으로 소개할 뉴스는 ‘박수홍 측 “父폭행 상처 크지만…母와 관계 회복 원해”’입니다.
횡령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2)이 검찰 대질 조사에서 父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평생 가족들 먹여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고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임을 밝혔습니다.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적·육체적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가족과 최소한의 관계 회복을 희망하는 그였습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제3자의 눈으로 봤을 때 돈을 갖다 바치지 않고서야 관계 회복의 여지가 없다”며 “관계 회복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 거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홍의 팬임을 밝힌 한 누리꾼은 “당분간 아내와 둘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며 “어머니와 잘 지내는 것은 좋지만 반드시 아버지가 또 개입할 것”이라며 “독립이 필요하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했습니다.
“마음이 저렇게 약하니까 당했지”라며 “이 정도면 좀 모자란 게 아닌가?”, “바보같다”고 쓴소리를 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착한 척 코스프레 그만해도 된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댓글로 2차 가해 실화냐”면서 “박수홍이 잘못한 게 아닌데 왜 그를 욕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말을 할 바에야 심리 상담 권유 등 현실적인 조언이 낫겠다”며 반박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한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오늘의 핫인픽, 어떠셨나요?
날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핫인픽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문혜정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