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태풍피해 복구상황 및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의 조속한 지정과 지구단위종합복구,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 터널 설치, 침수위험지역 차수벽 설치,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등에 대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 포항의 주요 현안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포스코홀딩스 포항 설치 합의 이행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침수된 기업 설비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상향 등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포항시의 안전도시 추진 계획도 당, 정부와 함께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