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 포항 태풍 피해 지원 약속

입력 2022-10-13 15:58 수정 2022-10-13 16:27
13일 경북 포항을 방문한 정진석(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태풍 피해현황을 듣고 있다. 포항시 제공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태풍피해 복구상황 및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의 조속한 지정과 지구단위종합복구,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 터널 설치, 침수위험지역 차수벽 설치,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등에 대해 국회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 포항의 주요 현안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포스코홀딩스 포항 설치 합의 이행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침수된 기업 설비 피해현황을 확인하고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상향 등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포항시의 안전도시 추진 계획도 당, 정부와 함께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