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서 경비행기 추락… 조종하던 20대 중상

입력 2022-10-13 14:41
울산 북구 울산공항 안에서 13일 오전 11시55분쯤 한국항공대 훈련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 사진은 탑승자를 구조하는 소방대원과 공항 관계자들. 연합뉴스

울산 북구 울산공항 안에서 13일 오전 11시55분쯤 한국항공대 훈련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

울산소방본부와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경비행기 탑승자 20대 A씨가 중상을 입었다. 소방대원들은 유압기로 기체를 절단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항공대 학생인 A씨는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경북 울진비행훈련원에서 울산공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비행기는 울산공항 상공에서 착륙을 위한 저고도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한국항공대 소유 훈련기로, 세스나 172(C172) 기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