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사이신 물로 착각한 40대 숨져

입력 2022-10-13 12:55

충북 청주에서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3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한 주거지에서 의식을 잃은 A씨(49)를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의 가족은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