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리 인상 고통…국민 위기 분위기 넘 위축 말길”

입력 2022-10-13 09:35 수정 2022-10-13 10:19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또 한번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주택담보부 채무자라든지 가계·기업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다”면서 “정부가 적절한 신용정책을 잘 만들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위기 우려와 관련해서는 “너무 위축되지 않고 지출, 소비, 투자 행위를 정상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도어스테핑) 모두발언에서 전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 높인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국민께서, 또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며 “위기는 과장돼서도 안 되고 방치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 거기에 알맞은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가 실물경제를 탄탄하게 관리해나가고 우리의 보유외환이 불필요한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께서는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필요한 지출이나 소비, 기업의 투자 행위를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중요한 문제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거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고 해서…”라고 답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