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모교 간 김정은 “우리식 발전전략 착실히 실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열린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연설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노동당의 참된 아들딸답게 혁명가 유자녀의 근본을 언제나 잊지 않고 당의 위업 수행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라”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는 얼마든지 자기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보다 더 가혹한 역경이 조성되어도 우리 식의 발전전략을 착실하게 실행하면서 사회주의의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조영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2017년에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두 학원의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947년 10월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 등 유공자 자녀를 북한 최고의 엘리트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학교로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있다. 강반석혁명학원도 순직한 군인·보안원 등의 유자녀를 교육하는 기관으로 남포시에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