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70) 전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로 낙점됐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 전 의원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상임감사에 지원한 홍지만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다.
상임감사 공모 절차는 다시 진행된다.
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법정단체다.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공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5만9000여명 조합원과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투명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공모제를 통해 이사장을 선출한다.
3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직은 과거부터 정치권 인사들의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
다음달 임기를 마치는 유대운 현 이사장은 문재인 캠프 출신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