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의 산학 연계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 전문연주자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1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최영수 센터장)에 따르면 ㈜더휴에 취업이 확정된 발달장애인 연주자 9명은 9월 29일 수원창대교회에서 발달장애인 직업 연주자 양성을 위해 진행한 산학 연계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고용주인 ㈜더휴 권영 대표와 훈련생들을 수년간 지도한 매직사운드챔버 김미란 단장, 훈련생 6명의 보호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 청년 연주자들은 매직사운드챔버라는 이름으로 수년간 활동해 왔으나 앞으로는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전문연주자로 새로운 여정에 단원 강하은, 김남훈, 김용민, 송준호, 황은찬, 황희섭씨는 앞으로 ㈜더휴와 연계된 대기업 등에서 공연활동을 하게 된다.
훈련과정은 지난 4월 미취업 장애예술인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휴, 매직사운드챔버, 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참여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훈련생들은 연주 역량 강화, 합주 실습, 무대매너,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인 예절 등 전문 직업 연주인으로 취업하기 위한 직무훈련을 받아왔다.
훈련생들은 약 6주간의 훈련을 통해 전문연주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수료식 직후 ㈜더휴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뒤 10월 1일부터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연주활동을 벌이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최영수 센터장은 “훈련기간 내내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한 단원들이 대견스럽다”며 “단원들 뿐 아니라 함께 노력해온 학부모들에게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준 ㈜더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