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발달장애 단원 6명 취업

입력 2022-10-12 19:02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와 (주)더휴의 산학연계훈련을 마친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지난 9월 29일 수원창대교회에서 수료식을 가진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의 산학 연계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 전문연주자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1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최영수 센터장)에 따르면 ㈜더휴에 취업이 확정된 발달장애인 연주자 9명은 9월 29일 수원창대교회에서 발달장애인 직업 연주자 양성을 위해 진행한 산학 연계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고용주인 ㈜더휴 권영 대표와 훈련생들을 수년간 지도한 매직사운드챔버 김미란 단장, 훈련생 6명의 보호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발달장애인 청년 연주자들은 매직사운드챔버라는 이름으로 수년간 활동해 왔으나 앞으로는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전문연주자로 새로운 여정에 단원 강하은, 김남훈, 김용민, 송준호, 황은찬, 황희섭씨는 앞으로 ㈜더휴와 연계된 대기업 등에서 공연활동을 하게 된다.

훈련과정은 지난 4월 미취업 장애예술인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휴, 매직사운드챔버, 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참여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훈련생들은 연주 역량 강화, 합주 실습, 무대매너,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인 예절 등 전문 직업 연주인으로 취업하기 위한 직무훈련을 받아왔다.

훈련생들은 약 6주간의 훈련을 통해 전문연주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수료식 직후 ㈜더휴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뒤 10월 1일부터 ‘경기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연주활동을 벌이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최영수 센터장은 “훈련기간 내내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한 단원들이 대견스럽다”며 “단원들 뿐 아니라 함께 노력해온 학부모들에게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준 ㈜더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