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내년 4월 30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대응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겨울 가뭄의 영향으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된 반면 봄철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북방·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장을 단장으로 총 30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제 대응단은 전국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의 예찰·방제·후속 조치 등을 지원한다.
이날 경북 구미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현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긴급방제 대응단은 피해가 많거나 우려되는 경기·강원, 경북, 경남, 전라·제주를 중심으로 방제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규명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대응단 현장지원반장은 “소나무는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 나무로 반드시 지키겠다”며 “국유림관리소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