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빠 대신 맞아라”…여친 성폭행·방망이 폭행한 20대

입력 2022-10-12 16:52 수정 2022-10-12 16:53
국민일보 DB

교제하던 여성의 아버지로부터 꾸중을 듣자 앙심을 품고 여성을 성폭행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2일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A씨(23)는 지난 10일 충남 예산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 B씨(19)를 성폭행하고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팔과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아버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데이트비용을 왜 딸만 쓰느냐”는 말을 듣고는 화를 참지 못하고 B씨를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모텔에서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니면, 대신 너가 맞을래”라고 물었고, B씨가 “내가 맞겠다”고 답해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