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2022 고양가을꽃축제’에 약 64만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양가을꽃축제는 시민과 화훼 농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친화 축제로 가을 화훼 및 정원 전시를 연출하고 관람객 유치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
플라워마켓의 화훼류와 소품 등의 총매출은 1억6000만원 이상, 고양시만의 특색사업으로 진행된 재생 화분 판매는 14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 행사구역 무료 개방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부터 고양 선인장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가을꽃여정을 따라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아름다운 가을꽃이 만발한 주제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야외 전시와 선인장 미술관, 가을꽃 영화관, 플라워마켓 등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줍깅’ 캠페인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약 800여명의 시민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시간, 비모란 선인장 화분 키트 등의 혜택을 지원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가을꽃축제는 일산호수공원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공원 내 다양한 장소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 개최될 2023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