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년 만에 재개한 동유럽 무역시장 개척에 ‘성과’

입력 2022-10-12 12:31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루마니아와 튀르키예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670만 달러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코리아비앤씨-루마니아KBT_International_제품 공급 협약 체결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3년 만에 재개한 동유럽 무역시장 개척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경북도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루마니아와 튀르키예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670만 달러의 수출상담 및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사절단은 현지 물가폭등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바이어들과 103건에 달하는 일대일 수출 상담을 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로 16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1년 이내에 473만 달러의 가시적인 계약 성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경북수출기업협회 소속 자동차부품, LED모듈, 농업기자재, 기계부품 및 화장품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경산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현우정밀과 화장품 업체인 코리아비앤씨는 루마니아 현지 유통사와 각각 48만, 45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문경의 LED모듈 업체인 애니룩스는 튀르키예 기업과 50만 달러의 계약을 확정하는 등 이번 사절단에서 모두 5건 143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배영일 현우정밀 대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대면 해외마케팅 활동이 막힌 상황에서도 동유럽 수출을 이어가기 위한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에 더해 경북도 및 무역협회 등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서 무역사절단, 전시 박람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지역 기업이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출활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