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삼성·SK 중국공장엔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1년 유예

입력 2022-10-12 12:29 수정 2022-10-12 13:19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했다. 미 정부는 최근 미국 기업의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 같은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의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고자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의 경우 건별로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외국기업에 대한 건별 허가 원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 1년 동안 건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장비를 수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