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철근 담합’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압수수색

입력 2022-10-12 10:44 수정 2022-10-12 13:04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철근 입찰 담합 혐의를 받는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7대 제강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2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와이케이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본사 등에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2~2018년 조달청이 정기적으로 발주한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을 배분하고 입찰 가격을 합의한 제강사 7곳과 압연사 4곳 등 11개 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25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담합을 주도하고 공정위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7개 제강사 법인과 전·현직 직원 9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