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교회 신임 총회장에 윤창섭 목사 선출

입력 2022-10-11 11:52 수정 2022-10-11 12:00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대들이 10일 전북 김제 관상복음교회에서 열린 제63회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공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신임 총회장에 윤창섭 금마복음교회 목사를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전날 전북 김제 관상복음교회(백권기 목사)에서 ‘미래와 희망의 하나님’을 주제로 제63회 총회를 열었다.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신임 총회장이 10일 전북 김제 관상복음교회에서 열린 제63회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공


임원 선거에서 윤 목사는 6차 투표까지 거친 끝에 총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임원 후보를 미리 등록받지 않고 총회 현장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3분의 2 이상 표를 받아야 당선된다.

윤 목사는 “코로나19로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교회들이 애를 많이 써도 사회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럴 때일수록 순수함을 다시 찾는 게 중요하다. 교회의 참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겠다”고 말했다. 부총회장에는 박준일 남천중앙교회 목사와 유진호 서울복음교회 장로가 올랐다.

회무 처리에서는 권사 임직 가능 연령을 35세 이상으로 명문화했다. 젊은 층을 평신도 지도자로 끌어들이자는 취지다. 목사 안수식에서는 유희영 군산YMCA 사무총장이 안수를 받았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