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렛 직원이 준 차 몰았다”…신혜성, 음주운전에 절도 혐의까지

입력 2022-10-11 10:13

그룹 신화의 멤버 가수 신혜성(본명 정필교·43)씨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신씨가 운전 중이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었는데, 신씨는 “발렛 직원이 꺼내준 차를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신씨는 도로 한복판에서 운전 중 잠든 채로 정차 중이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신씨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다. 차주는 신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발렛 직원이 꺼내준 차와 키를 받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취 상태여서 본인의 차량인지 확인하지 못했고, 모른 채 운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발렛 직원을 상대로 신씨의 진술이 맞는지 확인 중이다.

신씨는 앞서 2007년 4월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