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제5회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 학위수여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위를 수여받은 학생은 컴퓨터공학·정보통신공학부 225명, 물류·경영학부 68명 등 모두 293명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무자파르 잘라로브(Muzaffar Djalalov) IUT 총장,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셰르조드 셰르마토프(Sherzod Shermatov)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장관, 압두코디르 토슈쿨로브(Abdukodir Toshkulov) 고등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지인들이 참석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상은 전체 수석을 차지한 물류·경영학부 베김쿨로프 딜쇼드(Begimkulov Dilshod) 학생이, 인하대 총장상은 차석인 컴퓨터공학과 루스타모프 캄론베크(Rustamov Kamronbek) 학생이 각각 받았다.
조 총장은 축사에서 “우즈베키스탄, 나아가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는 주변 여건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IUT와 인하대 양교가 함께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UT는 지난 2014년 개교 이래 제5회 학위수여식까지 12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IUT 졸업생들은 우즈베키스탄 및 해외 IT·물류 분야 기업에서 최고의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5회 졸업생들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IUT와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강화해 중앙아시아 최고의 IT와 경영·물류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