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효성)는 7일 대구예아람학교에서 발달장애인 앙상블 직업 연주자 양성을 위해 진행한 산학 연계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더휴 권영 대표 및 대구예아람학교 하미애 교장을 비롯 직업 연주자로 새롭게 출발하는 참여 훈련생 5명 및 보호자 등 총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훈련 기간 동안 연주 실력을 연마한 훈련생들을 격려하고, 직업전문 연주자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훈련과정은 올 4월 대구지역 미취업 장애예술인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더휴, 대구예아람학교, 하트-하트재단, 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참여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훈련생들은 대구예아람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준 합주실을 오가며 연주 역량 강화, 합주 실전 연습, 무대매너, 노동인권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직장인 예절 등 전문 직업 연주인으로 취업하기 위한 직무훈련을 받아왔다.
공단의 지원을 받아 6주간 직무 역량을 강화한 훈련생들은 ‘대구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소속 발달장애인 연주가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더휴에 11일부터 정식 채용돼 전문 직업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고 문화 예술 공연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효성 대구지역본부장은 “훈련과정을 잘 견뎌낸 예비 직장인들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며 “훈련생 전원이 대구 플라비스 더휴 앙상블 단원으로 ㈜더휴에 취업하게 된만큼 앞으로도 멋진 연주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전문 직업 연주인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