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튀르키예 콘야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가봉 리브르빌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경제·과학·교육·문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우그르 이브리힘 알타이(Uğur İbrahim Altay) 튀르키예 콘야시장과 우호도시 협약에 서명했다.
인구는 140만명이 거주하는 콘야시는 튀르키예 중부 콘야주의 주도(州都)로 고대 이코니움으로 불린다.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 정착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차탈회위크(Çatalhöyük)가 위치해 있으며 5만여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있는 중소기업 수도 도시다.
이어 이 시장은 올가 오테귀(Olga Otegui)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시 행정실장, 오후에는 크리스틴 엠비에이 듀튬(Christine MBA NDUTUME) 가봉 리브르빌 시장과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우루과이의 수도이자 최대 무역항인 몬테비데오는 인구는 134만이 거주하는 도시로 정치·상공업·금융업·문화의 중심지이다.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리브르빌시는 가봉의 수도로 기니 만으로 빠져나가는 항만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79만 명으로 언어는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의 자매·우호도시는 기존 24개국 34개 도시에서 27개국 37개 도시로 늘어났다. 13일에는 중국 시안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어 총 27개국 38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제교류 거점 확대로 도시 외교의 지평을 늘리고 대전이 글로벌 일류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