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본계약 체결

입력 2022-10-10 13:14
지난 6일 열린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고, 뒷줄 오른쪽 세 번째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약 56㎞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원이다.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지난 6일 열린 본계약 체결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제이미 바우티스타 필리핀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 사업이 필리핀 교통 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