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두 달 만에 또 PGA 정상…슈라이너스 오픈 우승

입력 2022-10-10 09:44
김주형이 9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신예로 평가받는 김주형(20)이 두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 8월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PGA투어 대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주형이 9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최종라운드 2번 홀에서 샷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은 1번 홀(파4)에서 102야드짜리 샷 이글을 잡아내는 등 5타를 줄인 끝에 공동 4위(20언더파 264타)에 올랐다. PGA투어 대회 첫 톱10 진입이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4)는 4언더파 67타를 쳐 7위(19언더파 265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4언더파 67타를 친 김시우(27)는 공동 8위(18언더파 266타)를 차지했다.

PGA투어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을 포함해 4명이나 톱10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