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돌을 맞은 한글날인 9일 많은 시민이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576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렸다. 한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한글이 ‘인류의 경이로운 성취’라며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경축식이 진행되는 동안 상설전시관에서는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관람하며 훈민정음과 한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세종대왕은 1443년 12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1446년 9월 한글을 반포했다.
박물관 외부에서는 2022 한글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얼굴에 ‘고마워, 한글’과 관련된 그림과 글을 새길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었다. 한글주간 행사는 국립한글박물관 일대 및 누리집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