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가로등(보안등) 고장신고를 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된다.
제주시는 올해 제주시 한림읍과 추자·우도면 5910개 가로등을 전수조사해 도로조명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전수조사에서 확인된 가로등에는 관리번호와 QR코드가 부여돼 고장 발견 시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고가 가능하다.
접수 건에 대해서는 최종 처리 결과가 민원인에게 문자나 알림톡으로 통보된다.
또 가로등별 전력사용량 분석 등을 통해 부정확한 한전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조정함으로써 연간 90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시는 앞서 2020년에도 3억원을 투입해 동(洞)지역 가로등 전수조사와 DB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연간 4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시는 내년까지 나머지 읍·면에 대해서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